약국은 정말 꿀 알바일까? 약국 알바, 아르바이트 후기

아르바이트|2019. 8. 23. 01:12

약국 알바 시작했는데요

전산 겸 보조로 들어가서 일하고 있습니다~!

 

일은 힘들지않아요, 전산은 요새 다 바코드로 나오기때문에 바코드찍으면 다나옵니다.
보조는 약사님이 하라는 것만 하면되요.

 

청소하고 약포지까고 거래명세서 입고시키는거 하며....

일은 정말 쉬운데 근데 약사님이 완전 악질약사더군요 ㅜㅜ


처음하면 모르는게 당연한거 아닌가요?
사사건건 화내고 지랄지랄 합니다 ㅡㅡ그럴거면 직원은 왜 쓰는지 심리가 이해가 안가네요


좋게 말할수도 있는거고 모르면 물어보려고 해도 화만내더군요.

자기성격이 그러니 이해하라고 저보고 애살이 없다고 하네요 ㅡㅡ

 


내가당연히 다아는것처럼 화만내고;;

저 일하기전에 직원이 한달다니고 그만뒀다고 하던데 이해가 갑니다.

 

그리고,약사님이랑 저랑 둘이서 일하는데요.
약사님 나이도 완전 많으십니다. 곧 80살이 되요.


공휴일은 9~2시
평일엔 9~7시
토요일은 9~3시


진짜 잡다한거 다 시키는데요.
은행 업무보는건 당연한거지만 설거지 커피타기 과일 깍아드리기...
여기는 공휴일에도 안쉬고 근무해야 하더라구요.


환자분 왔다가시면 뒷담화 쩔더군요;;
원래 처방전오면 제가 도장찍고 바코드 찍고 조제실에 넘기면 약사님이 조제하실동안 저는 약봉투 준비하고 약나오면
계산하고 그럼 끝나는건데 ;;

 

 

처방전도 수기로 입력해야 되는것이 있어서 입력할라 치면 처방전부터 빨리갓다 달라고 약을 지어야 될거 아니냐고 .....제가처방전 다 입력하고 약 조제해도 되는건데 ㅎㅎㅎ

 

여기 담배도 팔아서 담배 사러 오는 사람도 많아요ㅠㅠ
약국이 50년이나 된 약국이에요.


담배 이름 외우는거...한두개도 아니고 ㅋㅋㅋ

편의점도 아니고 약국 와서 담배이름 외우게 될 줄은 몰랐네요.


글씨가 어쨋내 저쨋네 하고....

와ㅡㅡ진짜 한가해서 더 눈치보이더라구요.

 

 

직원은 저하난데 이게 갑질인가요ㅠ
일이힘든게아니고 약사님 스트레스ㅠ 때매 미치겠어요.


얼마나 더버틸지 모르겠네요...

옛날사람들 갑질 장난아니예요 대접 받기만 원하는 근성이 쩌는거 같아요.

 

알아보니 약국 쪼그만데 들어가면 이런데가 많다고 하네요.
손님없을때 히스테리도 받아줘야 하구용.


솔직히 누가 이런 쬐그만한데 오겠어요 병원옆이나 큰 약국가려하지... 
그런곳이 서비스도 좋고..할배 눈침침하거 약이나 지데루지어줄ㅈㅣ..

 

손님뒷담이나까고 약사라는사람이 그러니 그모냥이지....
돈주러 온 사람들한테 그럼 못쓰는거죠 ㅠ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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