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전제품 물류 알바,아르바이트,취업 후기
가전 제품 물류 알바를 한 이야기를 들려 드리겠습니다.
백수생활을 하다가 물류, 생산직 직원 구한다고 해서 면접을 보러 갔습니다.
본부장이 직접 면접을 보던데 물류,생산이 있는데 어디 갈래?하고 물었음
나는 생산직은 질려했던터라 물류를 선택했습니다.
여기는 생산직과는 틀리게 아웃소싱 절대로 안뽑더군요.
무조건 정규직 뽑고 잔업은 있어도 토요일과 일요일은 휴무였습니다.
토요일까지 근무 하더라도 짧게 근무했구요.
이 회사가 방위 산업체였습니다.
첫날은 이리저리 치이고 익히느라 힘들었습니다.
이 물건을 담을때는 66번박스, 저 물건을 담을때는 몇번박스...
제품명, 코드 이름 외웠습니다.
그러니까 156R녹즙기빨간색 그림도 보고 외워야 되더군요.
한달정도 있어야 업무가 대충 파악되었습니다. 머리 엄청 아팠습니다.
가장 좋은건 점심 시간이 길다는 것이였는데요.
생산12시-1시, 자재 12시-1시 10분, 물류 12사-1사 30분...
점심시간이 1시간반동인 쉬는 시간이였습니다.
또한 일이 많을 때는 못쉬는데 일이 없으면 그냥 사무실 안에 들어가서 휴대폰 만지고 게임해서 아이스크림 사먹고 그랬습니다.
건테이너 화물차가 오는데 그 차가 오면 수출용이라 중국, 미국, 영국 종이 쪼가리 잘보고 미리 지게차로 물건 밖으로 내놓은걸 컨테이너 화물차가 차를 세우면 주임이나 형들이 지게차로 물건을 떠서 올려 줍니다.
4명정도 들어가서 까대기하면 됩니다. 근데 하다보면 1시간반 정도 지나가 있습니다.
시간 정말 빨리갑니다. 잡 생각도 안들고 노래 틀고 목마르면 컨테이너 안에 이온,탄산2개씩 있는데 골라 마시면 됬구요.
그러고 보통 4시30분쯤에 한x택배 기사님이 오시면 미리 종이에 적힌 제품명, 바코드 보고 3층으로 가서 제품명, 바코드보고 1층으로 미리 내려놓은걸 박스에 담아 포장해 놓은거 있는데 그걸 기사님 차에 올려주면 됩니다.
그거하고 나면 5시30분에 끝나는데 하루가 끝난 것이죠.
근데 나랑 같이 일하는 친구가 꿀팁을 알려준다고 했는데 바로 정시 퇴근시간에 찍지말고 탈의실에서 잠을 자던가 시간을 최대로 뻐겨서 퇴근시간을 1시간이나 2시간 늦게 찍으면 돈을 더 준다고 해서 처음에는 안했는데 그 친구랑 같이해서 나중에 월급 명세표 보니까 잔업하는 걸로 찍혀있더군요.
아무도 퇴근시간에 신경쓰는 사람 없었습니다.
근데 너무 길게 해도 안되고 조금조금만 써 먹는걸 추천합니다.
생일때는 회사에서 가장 좋은 녹즙기나 믹서기 하나 챙겨서 선물로 주더군요.
그렇게 일하다가 군대를 갔습니다.
휴가때 집에 바로 안가고 물류알바쪽에 친구들 보러가기도 했습니다.
글쓴이는 아르바이트라 회사가 방위산업체였지만 그쪽으로 안빠지고 그냥 군대를 갔습니다.
제 친구들은 방위산업체에 일하고 밤에는 야간대학 다니면서 있는데 지금은 그 친구들 돈 많아서 차 한대씩 뽑았더군요. 다시 가려 하니 경기가 안좋아져서 물류자리 꽉 찼다고 하더라구요.
옛날에 일했던 22살형 지금 관리자로 있더라구요. 지금 나이가 24살 정도 되었겠네요.
참 좋았던 곳이였는데 아쉬운 마음이 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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