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알바 후기

아르바이트|2019. 8. 7. 23:25


콜센터 알바, 궁금했던 분들이 많을 텐데요.

알바 뿐만 아니라 직업으로 삼는 분들도 많죠.


저는 유통업체 협력업체를 통해 콜센터 근무를 한 사람입니다.
정말 어이없는거로 사실상 부당해고를 당해 폭로 겸 콜센터 취업을 다시 한번 생각해달라는 취지로 올립니다. 


저는 서울 영등포구에 있는곳에서 근로를 했었고 유통업체쪽 인바운드였습니다. 

상호에 대해서도 밝히지 못하는 점 사전 양해 구합니다. 


기밀유지의 의무 때문입니다. 고객정보 보호의 의무 등 직무윤리상 정보를 일체 공개를 할수 없으나 

현재 제가 취업했던 업체는 중견업체고. 계속해서 구인공고가 올라오고 있는 국내 중견 업체입니다. 


현재 구인공고를 보시면 대략적으로 어떤 회사인지 감을 잡으실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1. 소개와는 다른 직무 요구


콜센터 아웃바운드는 반드시 기피하셔야 하는 곳임은 이미 다들 아실테니 언급을 기피하겠으나. 초기 소개와는 달리 아웃바운드와 업체OB를 요구합니다. 


고용공고에선 당일의 지급임을 거론했으나 그게 사실이 아닌 경우가 있어 교육생 5명이 교육종료 직후 공고와 실질적 계약사항과 너무 상이해 퇴사를 했습니다. 


분명 공고에선 교육비를 당일의 지급을 하겠다 거론되어 있으나 이는 지켜지지 않았고, 초기 안내 사안과 상당부분 다른 점들이 많았습니다.


만약 콜센터 합격 이후 계약서에 모집공고와 상이한 부분이 있거나 모집공고에 적시되어 있지 않은 직무를 요구한다면 교육을 수료하신 직후 바로 퇴사해 교육비만 수령하시고 나오시길 추천합니다.


2. 모집 공고와 다른 부분이 많다


앞서 말씀드린대로 모집공고와 상이한 부분이 매우 많습니다.
이로 인해 타의적으로 퇴사를 당하거나. 타의적으로 모집공고와 원하지 않는 업무를 도맡아야 하는 불상사가 있을 수 있습니다. 바로 나오시길 바랍니다.




3. 양심적으로 업무를 볼 수 없다


저는 고객님의 편의를 위해 양심적으로 업무처리를 했다가 사실상 부당해고를 당했습니다.

어떻게 된 사정인지 간략하게만 말씀을 드리자면, 고객님의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정보를 일체 드러내지 않고 간략하게만  또한 돌려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당시 어떤 고객님은 의류를 구매하셨습니다. 그러나 업체측의 과실로 인해 배송을 드린 해당 의류의 사이즈가 맞지않았습니다. 생산 불량으로 말이죠.


고객님은 반품을 신청해 의류를 수거했음에도. 환불은 무려 업체 과실에 인해 2주 가까이 지연이 됬습니다. 


이것 자체만 해도 업체의 과실이 너무나도 큰 부분인데 더 어처구니가 없는 것은, 업체 측에서 환불을 거부하는 사유가 더 황당했습니다. 


고객님의 사이즈가 안맞는다는 반품사유를 어떻게든 반품을 거부할 목적으로 "고객님의 신체사이즈(신체치수)를 회사 이메일로 발송해달라"라는 황당한, 정말 말도 안되는 사유를 발송했던 겁니다.


저는 정말 태어나서 고객의 신체사이즈를 환불사유로 요구하는 기업은 처음 봤고, 상담사이기 전에 사람으로서 상식적으로 납득도 용인도 안됬습니다.




그건 정당한 환불 거부 사유에 해당하지 아니할 뿐더러, 더더욱이 사회적 통념 상 정당한 사유에 의해 환불을 거부하는 것도 아닌, 고객의 신체크기에 의심해 신체 치수를 요구하는 막장기업이 대체 어디에 있겠습니까. 


그건 사업을 하는데에 최소한의 윤리적 의식이 없는것 아닙니까. 사실상 성희롱입니다.

더더군다나 해당 상품의 하자로 인해 고객 귀책으로 환불을 거부하는것도 아니라 환불 자체를 기피하고자 고객의 신체치수를 물어보는 막장 회사때문에 고객님이 애꿏게 환불도 못받고 정당한 피해에 대한 회복을 일체 못하는 상황이였습니다. 


상담사이기 전에 그 이야기를 듣는 한 사람으로서 너무 화가 날 정도로요.

저는 정말 이건 담당부서에 이관해 상품 환불을 받을수 있도록 예외조치를 취해줌이 맞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제 권한도 아닌 담당부서에 결재를 받을수 있도록 이관을 하고자 했습니다. 


제가 독단으로 하는것도 아니였구요.
또한 프로세스 상 하자가 있었다면 상위부서에서 어차피 거절을 했거나 어차피 승인을 하는것도 상위부서의 몫이였습니다. 


다만 제가 정말 기업의 훼손당한 신뢰를 회복하고자 내린 조치와 안내가 해고의 사유가 될줄은 몰랐습니다.




하지만 상급자들쪽에선 제가 임의로 예외조치를 취했다는 사유로 상급자들에게 확인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사유로 정당한 사유와 정황 상 용인이 가는 처리임에도 불구 해고를 일방적으로 통지 했습니다. 


저는 해당 회사의 비관용적 처분이 극도로 부당하다고 생각하고 있고 오히려 회사의 신뢰도와 이미지가 훼손당한 해당 사례에 있어 고객에게 합리적 보상을 취하고 피해회복을 도와 기업의 이미지를 회복시키고자 한 제 선의와 의도를 알았다면 신입이였던 제 실수를 해고가 아닌 경고에 그치셨어야 했습니다.


그러나 상급자들은 정황을 일체 고려하지않고 제가 실수를 할 우려가 높고. 프로세스를 지키지 아니했다는 사유로 일방적으로 해고를 통지했습니다.


단지 양심이 있어 피해를 입은 소비자의 입장을 생각해 기업의 신뢰도를 회복하고자 합리적인 조치를취한 제가 사실상 부당해고를 당한것은 해당 회사의 서비스 업무처리에 있어 윤리의식이 극단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서비스에 직종하는 사람으로서 프로세스도 중요하겠지만 진정 중요한것은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고객의 심정을 진심으로 이해하고 도와주는 것이 정말 옳바른 프로의 입장이라고 생각합니다.




단지 양심적이고 도덕적으로 제가 도와드릴수있는 합리적 조치가 회사에선 잘못이 되고. 허위기재와허위상담 등이 되어 과실이 되는건 결국 본사의 미흡하고 부족한. 하자가 가득한 서비스 프로세스라고 생각이 듭니다.


저는 그래서 당부드리고자 합니다.

콜센터 알바 절대 하지 마세요.


업체로부터 성적 희롱에 가까운 요구를 들어가며 환불을 못받는 억울한 소비자 도와 회사로부터 합당하게 보상을 받을수있도록 상위부서에 이관하려해도 상급자들이 프로세스에 벗어난 조치라며 부당해고를 하는게 콜센터입니다.


제가 단지 죄가 있었다면 양심적 이였던 거겠죠.

소비자의 입장을 생각해주지 못하고 동감해주지 못한다면 이 일을 할수없습니다. 

그렇다면 최소한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피해회복의 수단을 알아보고 고객님이 어떤 실질적 보상을 받을수있는지 알아봐주고 도와줘야 하지 않겠습니까? 




정말 서비스직에서 일하는 사람으로서. 그리고 회사의 외부적 신뢰도와 고객으로부터의 신뢰를 얻어야 고객도 사용을 유지 하지 않겠습니까? 


이 하자가 가득한 서비스 프로세스로 인해 경쟁 업체로부터 고객들이 전부 뺏기게 생겼습니다. 

본사가 너무 무지한건지 아니면 본사가 경영에 대해 무지한건지 모르겠습니다. 


기업은 고객으로부터 신뢰와 정직을 얻어야만 매출은 유지될 수 있고 신뢰도가 높고 사고처리에 대한 합리적 해결이 신속하고 정확해야만 해당 업체에 대한 사용유지도도 보장됩니다. 


기업을 위해 내린 합리적인 선택이 해고의 사유가 되는것은 극도로 부당한 관리자들의 임의적 조치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복직은 원하지 않구요. 복직보다는 그러한 부조리한 해고사유로 인해 도덕적인 분노가 일어난겁니다. 급여 567000원(56만원)도 지급일에 대해서 어제 통보를 드리겠다 했는데 아직도 문자도 전화도 안온 상태이고, 급여지급을 혹여라도 고의로 기피할까 잠을 설칠것 같습니다. 




이번주 혹은 아무리 늦어도 2주내에 급여가 이체 될거라곤 했지만 솔직히 해고사유가 극도로 부조리한 이상 예의 상 이번주 내에 처리를 신속하게 해주는게 맞다고 생각하고, 2주 이상 지연되면 ..

정말 저도 참을 이유는 없는 것 같습니다.


어제 퇴사를 통보받았는데, 아무리 늦어도 20일안까지 급여가 지급이 안되면 고용노동부에 임금체불에 관해 신고하게 될것 같습니다. 


판매자의 입장에 서서 생각하고 피해를 보상해주고 해결책을 강구하고자 노력하는게 직업윤리 상 맞는것 아닙니까? 기업의 외부적 신뢰도와 공신력을 더 높이고 소비자를 생각하고 배려해주는 기업으로서 정직하게 경영을 해야 고객으로부터 용서를 받고 재이용을 유지할 수 있지않겠습니까?


제가 사업을 하면 절대 그렇게 사업할 생각 없습니다. 반면교사로 너무 잘 삼았습니다. 감사합니다. 고의 아니게 좋은 경험 하고가네요.




3줄요약


1. 콜센터는 양심적으로 일하면 짤린다.


2. 콜센터에서 구인공고와 다른 직무를 요구하면 무조건 나와라. 

구인공고와 사전 통지 내용과 상이한 부분이 있다면 그 기업은 비양심적인 기업이고 피고용인을 기망하는거다. 진심으로 교육만 받고 바로 퇴사해라.


3. 약속한 사실과 다른 계약을 요구하거나 제시할 경우. 계약을 취소하고 그 기업과의 고용계약을 하지 말아라. 당신의 정신과 마음을 망칠수있다.


덧)


마지막으로 아웃바운드를 요구하거나 아웃바운드 직무에 대해 거론하고. 아웃바운드를 맡길수 있다 거론하면 반드시 거부하시고 퇴사하시길 바랍니다. 


일반적으로.손해를 보실수있으시고. 정신적으로 힘들어 질 수 있습니다.

콜센터, 단순 주문접수 및 음식 주문접수 등 직무가 명확한 단순 업무가 아닌 이상은 절대 하지마시길 바랍니다. 


일반 인바운드 및 아웃바운드도 실적 등의 압박으로 인해 다느니만도 못할수있고. 정신과 치료비가 월급보다 더 클수도 있습니다. 


가족 혹은 지인, 친구가 콜센터 업무를 하려한다면 말리시기를 강력히 추천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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