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원 접수 수납 알바 후기!

아르바이트|2019. 8. 3. 00:30


오늘은 한의원 접수 수납편을 알려 드리겠습니다!

저는 큰병원은 아니지만 동네 안에 있는 인기많은 한의원 하루 환자 80~100명이 왔어요. 


접수수납은 한명, 진료실도 한명 ㄹㅇ 원장님 코피터질때 간호조무사는 발목 손목 정신 다 터졌어요.

결국 실장님도 째버려서 야매였던 ? 제가 수납접수 겸 진료실도 보게되었는데 진료실에 비하면 수납접수는 그냥 꿀입니다.


일단 엉덩이가 땀에 축축해질 때까지 앉아있을 수 있어요.

이때까지만 해도 실장님이 왜때문에 쨌는지 의문
.
.

아 그 의문은 한시간만에 풀립니다 !!!

일단 동네 한의원 특성상 65세 이상 어르신들이 많아요.


면접볼때 효녀 효자 예의 ? ..

솔직히 다 사라집니다.




비하발언은 아니지만 나이먹고 주책이라는 단어가 떠오릅니다.

수 많은 에피소드 중 기억나는 순서대로 써볼께요.


(편의상 음슴체)


1. 저희가 오픈된 물리치료기와 안마기 안마의자 물침대 등이 많았는데 환자 많은 틈을 타서 그거만 2시간씩하고 티비보고 커피먹고 사탕 한주먹들고 출퇴근하는 접수안하고 하루종일 노는 환자들..


대부분 할머니들이였습니다.

사탕이랑 라면박스 3박스정도 시키면 일주일안에 사라지는 기적을 볼 수 있습니다.

 

2. 그리고 요즘 병원은 예약진료를 문자나 카톡을 보내주지만 연령층이 높은 관계로 그전날 퇴근에 폭풍전화를 돌렸습니다.


근데 전화하면 예약한 기억 없다고 취소해달라고함 그래서 해줬습니다.
근데 다음날 오셔서 예약안하셔서 오래 기다리셔야 한다고하면 무슨 소리냐고 나를 치매온 이상한 여자인냥 욕을 하심...


근데 이게 한두명이 아닌 하루에 5명이상 그럽니다 진짜 내가 ㄹㅇ 치매가 잠깐 온것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렇게 3개월만에 직원 5명이 째버렸습니다.




3. 그리고 이건 웃프지만.. 갑자기 집가는법을 까먹는 분들이 계심 근무하다가 차트보고 집에 데려다주고 오기도 했어요;;


4. 환자 많은 틈을 타서 2100원 안주고 튀는 일도 많습니다. 그리고 다음날 말씀드리면 줬는데 무슨 소리하냐고 진짜 ㄹㅇ 이상한 여자 취급받음 *들어오시는순간 엑셀에 하나하나 다 기록하는데!!!!!!!!꺄!!!!!!!@@@@@@ 그냥 말 안통함 내 돈 채웁니다.


5. 아 귀 안들리는 분 엄청 많습니다. 진짜 목소리 떠나가라 지르면 시끄러워서 못알아듣고 또박또박 적당히 큰 소리로 바디랭귀지를 함께해주면 그레잇!


6.못걷는분들도 많으십니다 들어오는 순간부터 나가는순간까지 부축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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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몸힘든거보다 정신적인 스트레스 받는걸 좋아하신다면 한의원 알바 추천해드립니다!^^

진짜 글로 표현하기 참 힘드네요 전화로 말한다면 일주일내내 얘기해 줄 수 있을것 같은데 ㅋㅋㅋㅋ


한의원 최강자




어르신환자>>>>>>>>>>텃세(태움)>>>>원장님


앗! 접수수납은 한의원의 경우 동의보감이라는 차트를 써요.
거기다 환자 신상 병명 내원경로 등을 쓰고 처방이나 그런건 원장님이 쓰시더라구요.


수납은 들어오시면 환자이름 물어보시고 차트에서 찾아서 얼마받는 환자인지 (자보.의료급여.건강보험.상해) 쓰고 받으면 체크만 하면 ok !


업무의 강도는 쉽지만 사람 대하는게 젤루 힘들어요ㅠ.ㅠ
어느일이던 그렇지만 아픈환자들도 오시니까 더 예민하고 짜증이 많으세요 으헝.. 


수납접수의 경우는 조무사가 필요없지만 요즘 젊은층이 오는 곳은 병원코디네이터를 많이 쓰더라구요! 오늘은 여기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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