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 직장생활 사내정치에 잘 속는 유형은?

사회생활|2019. 5. 27. 00:00


사내정치에 잘 속는 유형


조직 안에서 힘이 없거나, 신참이거나, 지위가 낮거나, 계약직이거나 등의 이유로 자신에게 잘 대해주는 사람이 극히 적은 상황인 사람이 특히 사내정치에 잘 속습니다.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잘 대해주려는 사람이 있다면 보니 '저 사람은 좋은 사람일거야' 같은 생각을 하게 되는 것이죠.

우둔하고 처세술이 부족한 사람들이 이런 함정에 잘 속는다.


아무리 우두머리가 처세술에 뛰어나도 혼자서는 활동하지 못합니다. 우두머리 주변에서 이간질과 은따를 도와주며 자기 자신이 우두머리와 친하다고 착각하는 멍청한 수족들 덕분에 우두머리가 불법행위를 저지르며 활개칠 수 있는 것이죠. 


파벌 우두머리는 이런 우둔한 수족들 3~4명만 있으면 아무리 뛰어난 사람이라도 진흙탕을 퍼부어서 괴롭힐 수 있습니다.

이렇게 파벌 우두머리에게 굽신대면서 뒷담화/이간질/은따 등을 돕는 수족들은 시간이 지나면서 한명한명씩 교체당합니다. 


하나씩 배신당하고 버려지면서 자연스레 바뀌는 것이죠. 자기 눈으로 배신 행위를 보더라도 다른 멍청한 수족들은 파벌 우두머리는 자신에게는 친근하고 믿을만한 사람이라고 속고 있기 때문에 교체당한 수족이 나쁜 사람이라고 착각합니다. 


그러한 착각은 자기 자신이 당할 때쯤에 깨지지만, 그 때 깨달으면 너무 늦습니다. 1~2년간 잘 대했다가도 단 하루만에 돌변해서 원수로 취급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배신 행위는 당해보기 전에는 모릅니다.


왜 조직 안에서 힘이 없거나, 지위가 낮거나, 새로 들어온지 얼마 되지 않아 아는 사람도 없는 수족을 만들고 돈을 쓰고 이유도 없이 잘 대해줄까요? 


그 사람이 인간적으로 좋아서 잘 대해주는 게 아니라, 새로운 체스 말을 얻어 이간질을 퍼뜨리고 문제가 생겼을 때 수족에게 뒤집어씌우기 위해서 잘 대해주는 것입니다.


가끔 이런 수족들이 파벌 우두머리가 진지하게 자신의 편이라고 착각하거나, 우두머리와 갈등이 생겨도 감싸주려 노력할 것이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파벌 우두머리는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겉으로는 고마워하며 웃으면서도 속으로는 OO이라고 생각합니다.


설사 수족이 '나는 당신의 편이고 배신하지 않겠다'라고 말하더라도, 언제 서로를 배신할지 여부는 우두머리가 결정하는 것이지 수족이 결정하는 게 아닙니다. 


이용가치가 없어지거나, 손톱만큼이라도 돈을 손해보거나, 우두머리가 누군가를 공격하는데 반대하면서 충성심이 의심스러워지는 순간 그 수족은 숙청 확정입니다. 


만일 이런 우두머리의 편을 들어 누군가를 욕보인다면, 언제든지 같은 꼴을 우두머리에게 당할 수 있음을 알아야 합니다.

배신당한 다음에, 당신이 이런 사람과 친했는데 갑자기 돌변한 것에 대해 배신감을 느낀다고 말하고 다니면 남들 모두에게 비웃음을 당합니다. 


인간관계에 대해 잘 몰라서 이용당하기 쉬운 어리숙한 사람으로 취급당하기 때문이죠. 예전에는 정말로 당신 편이었던 것 같나요? 혼자만의 착각일 뿐입니다.


특히 계약직이나 나이 어린 사람이 배신당했을 때 완전히 밑바닥까지 떨어지거나 쫓겨나기 쉽습니다. 나이 많은 정규직 구성원은 배신을 당하더라도 오랜 세월 근무하면서 신분에 의해 인맥이 형성되어 있기 때문에 견제를 할 수 있지만, 아무 권력이 없는 사람이 우두머리의 수족 역할을 하다가 버려지면 우두머리 파벌의 공격 + 우두머리의 뜻대로 괴롭혔던 피해자들의 보복이 겹쳐지기 때문에 직장생활이 시궁창이 됩니다. 


이런 경우에는 퇴사와 이직 이외엔 답이 없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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