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영업) 편의점, 음식점 창업하기 전 알아야 할 것!

사회생활|2022. 7. 2. 16:15

 

우리나라에서 편의점 음식점과 같은 자영업은 시작하기가 너무 쉽습니다.

그래서 문제가 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아요.

 

편의점 왕국이라고 불리는 일본의 점포 갯수는 다 합쳐도 6만이 안됩니다.

그런데 한국에서는 점포가 4만개가 넘습니다. 

 

정말 말이 안되는 수준으로 많죠.

근처에 편의점이 있어도 점포 또내고 또내고 합니다.

 

일본은 애초에 계약할때부터 연총수입 2천만엔을 보장해 줍니다.
월로 따지면 한달에 167만엔을 보장해 주는 것이죠.


그러니까 본사에서도 어느정도 매출이 나올거같아야 출점해주지 안될거같으면 안해줍니다.

손해나면 다 메꿔줘야 되니까요.

 

계약도 가족중 두명이상이 전업으로 가능한 경우에만 허가를 내줍니다.

 

한국은 신규점포한정, 기간한정으로만 지원해줍니다.

그러니까 본사 입장에서는 신규점포만 늘리면 끝입니다.

 

 

한국은 가게가 너무 많습니다.

그래서 배달로만 먹고 사는 틈새시장이 생겨난 갓이죠.

원래 예전엔 동네 슈퍼건 치킨집이건 아줌마가 매장 관리하고 아저씨가 오토바이타고 배달다니고
자영업 자체를 온 가족들이 들러붙어서 하나의 가내사업마냥 일궜습니다.

그러다 프랜차이즈 가맹 초창기에 편의점, 음식점 등등 하면 돈좀 된다는 소리에 음식한번 안만들어본 사람들이 퇴직금 대출금 엄청나게 땡겨서 창업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본인들이 닭 튀기고 물건팔고 해서 인건비 줄일 생각은 하지 않고 음식 만드는 주방이모, 설거지이모, 홀서빙, 딸배 죄다 돈을 발라 장사했습니다.

 

당연히 돈이 벌릴 리가 없겠죠.

오래가는 유명한 맛집들은 이유가 있습니다.

임대료나, 인건비, 원자재 값을 최소화해서 마진을 남깁니다.


본인 건물에서 자영업 하면서 임대료 걱정없이 장사한다던지, 온 가족들이 들러붙어서 가족기업 일궈서 외부로 나가는 인건비 최소화 한다던지 축산, 수산 등등 원가수준으로 공급받을수 있는 지인이나 사장 본인이 발골 기술이 있어서 소, 돼지 한마리씩 싸게 사서 부위별로 발골하고 작업해서 유통마진을 줄인다던지 이 정도는 되야 자영업 해도 살아남을 수 있습니다.

 



편의점이건 음식점이건 빨리 망하는 곳 보면 공통적인 특징이 있습니다.

편의점 같은 곳은 사장이 점포만 가지고 있으면서 알바생들 쓰면 알바가 알아서 하겠지 하는곳들은 알바생 바뀔 때마다 매장 관리 개판되서 무조건 망하게 되어 있습니다.


사장이 직접 근무해보면서 품목별로 발주는 얼마나 해야하는지, 폐기는 얼마나 나오는지 알바들간에 트러블은 없는지 일일히 챙기고 해도 잘 굴러갈까 말까인데요.


알바들끼리 지각하고 싸워서 사이 안좋고 갑자기 알바생 잠수타고 이러면 망하기 딱 좋은 구조가 되어 버립니다.

음식점도 사장이 직접 레시피 개발하고 음식 만들줄 알아야 오래갈 수 있습니다.
주방이모 바뀔 때마다 음식맛 달라지고 그러면 손님들이 귀신같이 알아챕니다.


고객 입장에서 어차피 음식이야 다른집도 많은데 굳이 음식맛 들쭉날쭉한 그런 집 가서 돈 버리면서 음식먹을 이유는 없거든요.


프렌차이즈는 본전 뽑는데 굉장히 오래 걸리고, 어설픈걸 했다간 혼자 몸고생 마음고생 다 하고 건물주만 배불리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이런 점 꼭 숙지하고, 신중하게 자영업 시작하시길 바래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