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사하고나면 후회할까? 공무원과 대기업 퇴사!

사회생활|2019. 6. 18. 03:20


퇴사를 할까? 말까?
제가 직장인들이 늘 하는 고민입니다.


안정적인 생활을 원하면서도 자유를 꿈꾸는 것.

그것이 직장인들이 겪는 큰 딜레마죠.


일반 직장이면 말도 안합니다. 대기업이나 공무원이면 월급도 높고 주변의 시선, 부모님의 시선때문에 그만두기 더욱 힘듭니다.


일반 직장도 충분히 자리를 잡고 편하게 다니고 진급을 한 상태라면 굉장히 판단이 힘들어집니다.

하지만 하루 종일 앉아 있는 것도 죽겠고, 반복되는 단순한 일만 하는 것도 재미없고, 투잡을 하려고 해도 넘어야 할 산이 태산입니다.


투잡을 해보기도 합니다. 원하는 일을 찾아서 말이죠.


투잡은 정말로 어려운 거랍니다. 내가 내 정신을 한 곳에 몰두할 수 없을 때 일어나는 혼란을 생각해보시면 투잡이 얼마나 어려운지를 느껴보실 수 있을 겁니다. 


저는 공무원이였습니다. 남들이 모두 부러워하는 그 공무원이요. 하지만 행복하지 않았습니다.

퇴근도 빠르고 취미생활도 할 수 있는데 파김치처럼 축 처진 하루하루.


퇴사를 하면 후회할까요? 100% 후회하게 되어 있습니다. 저 또한 퇴사를 하고 나니 너무나 깊게 후회가 되더라고요. 그때 내가 그 선택 안 했으면 행복할지도 모를 텐데.. 


그런데 반대로 돌이켜보니, 그때 그 무모한 선택을 안 했으면 시든 파김치로 버려져서 또다시 어딘가를 헤매고 있을게 뻔했습니다.


제가 작년 한해 겪어보니 후회라는 게, 그렇게 쉽게 없어지는 게 아닙니다.
남들은 어차피 이미 지난 일 잊으라고 하지만, 나는 아니잖아요. 


내가 겪어보면 정말로 피 말려 죽을 만큼 아프다는 걸 잘 압니다. 그래서 저는 그 아픔이 없어질 때까지 전부 다 겪으라고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후회할 만큼 실컷 하고, 다 하라고요. 


그래야 그 모든 에너지가 소비되면서 새롭게 무언가를 돌아볼 힘이 나에게로 되돌아 옵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박자와 리듬이 있는데, 누군가가 뭐 하나 해서 대박 터드리고, 누군가가 뭐 해서 성공했다고 하면 다들 우르르, 너무나 빠르게 그것을 쫓아갑니다.


하지만, 안됩니다. 그런 방식으로는 정말로 세상이 비웃듯 나를 치게 만듭니다.
어렵지만 자신만의 길을 자신이 만들어가는 게 가장 빠른 길이자, 진정한 행복을 찾는 지름길입니다.


미래에 대한 불안은 회사를 다녀도 마찬가지입니다. 퇴사 고민이 된다면 한 다음에 죽을 만큼 고민하고 후회한 다음에 털어내세요. 


그리고 다시 달려가면 됩니다. 자신만의 길을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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