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알바! 커피집 카페 알바, 아르바이트 후기!

아르바이트|2019. 9. 19. 16:54

 

 

 

우선 저는 여자구요.

면접할때 매니저님이 참 괜찮더라구요.


우리 카페 일하면 커피 관련 창업 나간 알바들이 많다, 대형 프랜차이즈 매니저된 알바가 있다고 감언 이설을 하더군요.

듣고 오오 내가 원하던 카페다! 하면서.....열심히 하겠다고 말했어요.

 

샷도 가르쳐주고 라떼도 가르쳐주면서 바리스타 자격증따는것도 도와준다나 뭐라나...
커피집 카페 알바는 처음이였는데요.


아오..진짜 뭐부터 말해야할지 화나요 이런글 쓰는것도 처음이고 ㅎㅎㅎ

여러가지 알바 많이했는데 이렇게 화난 알바는 처음이네요.


기억나는 대로 두서없이 써 볼께요.
카페 알바 처음해서 서투른게 많은데요.

일한지 얼마 안됬을때 결제 환불 카드 긁는데 제가 잠깐 어디 다른데 잘못 눌려서 다시 하려고 하니까 매니저가 절 밀치면서 자기가 하더군요;;

 

 

저 휘청거리면서 밀려났을 때 손님도 놀라더군요 ㅋㅋ진짜 어이가 없었오요

그리고 비켜라 비켜라~ 좀 저리가라 이거 한두번이면 모르겠는데 계속 그러니까 기분 너무 나쁘더라구요.

이카페 알고 보니까 알바가 샷 안뽑고 식구들끼리 바리스타 하더군요.

그냥 알바는 그사람들 편하게 해줄려는 업무들만 합니다.


사장님 한테 말씀 해보니까 우리카페는 알바한테 샷 안가르쳐 준다고 하더군요.

매니저 얘기도 처음 들어본다 라고 하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무슨... 짜-짠 다 구라였습니다 ㅎㅎㅎㅎ

그래도 꿋꿋하게 버틸려고 했습니다. 그냥 이 카페에서 경력 겸 일하자는 심보로 3개월 정도 하려고 했는데...

진짜 심리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그만뒀어요.


지하부터 옥상 야외테라스 청소 보다 매니저하고 같이있는게 너무 힘들더라구요.

5시간 이상 일하면서 한달반동안 서로 말 하나도 안하고 혼나기만 하면 누가 버틸 수 있겠어요..?

 

같이 일하는거면 어느정도 의사소통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겨우 알바에 내가 이렇게 무시 받아야하나 생각이 들더라구요.

 



또 한번은 손님이 뜨거운물 갖다달라고 하셔서 갖다주러 갔는데 손치 셔서 제가 데인거에요.

얼른 싱크대 가서 찬물로 씻엇는데 손님 아가씨 괜찮냐고 손 흉터나면 자기 아들한테 시집오라고 ㅋㅋ계속 저한테 말씀하시더라구요.

 

곤란한데 도와주지도 않고 손 괜찮냐고 말도 안해주고 너무 서럽고 짜증나서 눈물까지 나서 화장실가서 혼자 참고 그러면서 하는말이 행주 왜똑바로 안짜냐고 혼내고 2층으로 가더군요.

진짜 눈이 애꾸아닌이 상 손이 데인걸 아실텐데 말이죠.

식대도 밥먹는것도 간식먹는것도 자기 혼자 입인지 혼자 다먹고ㅎㅎㅎ

카페 알바하는데 커피 1도 못마셔 봤어요.

 

한번 말씀드려 봤어요 저도 뭐 만들어 마셔도 되나요? 했는데 뭘 니가 만들어마셔 하고 끝습니다 ㅎㅎㅎ


거기서 얼음물은 많이 마셨네요. 사장님이랑 있을땐 아메리카노 한잔 얻어마셧지만 마시고싶으면 오빠(매니저)한테 얘기하라고 하더군요.

 

 

일상 대화도 못하는데 어떻게 샷 뽑아달라고 할 수가...자기 혼자 음료 만들어 먹던데 말이죠.

지난주도 너무 배고파서 샌드위치 사서 조용히 먹고 있엇는데 저리가서 먹으라고 하더군요.
자기 아깐 여기서 라면도 혼자 쳐먹었는데 왜 저는 안되는지?

이거 외에 너무많은 에피소드있었는데 그냥 생각나는거만 적어도 이렇게 글이많네요ㅎㅎㅎ

좀 있으면 알바 또 구할껍니다.
초보도 쉽게 배울수 있다고 하겠죠.

 

그말은 초보만 부려먹겠단 심보입니다. 초보 많이 뽑던데 경력있는 사람이면 여기 당장 그만두겠죠 ㅎㅎ

제가 여기서 한달반 일했는데 그 사이에 두 사람이 그만 뒀더라고요.....

 

이 매니저 서비스업 일텐데 손님한테 항상 불친절 하더라구요. 손님하고 큰소리로 싸운걸 두번이나 봤어요.

특히 어르신 손님들한테 ㅎㅎ 어르신 손님한테 주문받을때 어르신 손님이 말하게 하지 말라고 무조건 따뜻한 원두커피 추천해드려서 말 못하게 하라 하고;;; 

 



개인카페인줄 알았는데 나름 체인점 있는거 같더라구요.

사장님이 엄마고 매니저가 아들입니다.

 

식구끼리 하니까 그만둔다고 했을때 말 많이 못했어요.

매니저 만행들을 다 말하고 싶은데 자기 아들이라서 편들어 줄까봐 그냥 매니저랑 일 못하겠다고 얘기하고 나갔어요.

 

어휴 식구끼리 여는 카페는 안하는게 답이네요.
애초에 왜 매니저를 오빠라고 불러야 하는지 모르겠어요 연상다운짓도 안하는데.

사장님하고 하루 일해봤는데 사장님은 혼은 커녕 오히려 같이 수다떨고 먹고 재밌게 일했어요..
매니저는 뭐가 그렇게 불만이 많은지 모르겠네요.

본인이 원하는대로 키 작고 애교 넘치고 오빠라고 자주 불러주시는 알바생 만나시길 ㅎㅎㅎ

두달은 버티고 싶었는데 매니저가 너무 정박아 같아서 그냥 엿먹으라고 오늘 당장 그만뒀습니다...

 

원래 저 알바그만두기 2주일 전에 말하는 사람인데 말이죠.

 

글 쓰면서도 화가 나네요=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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