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배송 기사 알바,아르바이트 후기

아르바이트|2019. 9. 9. 21:21

 

 

 

카드배송, 주로 신용카드를 배송해주는 알바 구인하는 것을 많이 보셨을 껍니다.

월급도 최소 300씩 적어 놓는데요.

 

월급 300 달성...쉽지 않습니다. 거짓말입니다ㅠㅠ

월급제가 아니고 택배와 같이 건당으로 계산합니다.

 

처음 하는 사람은 절때 달성 못하는 액수입니다.

1년차는 되어야 겨우 근접할까말까인데요.

 

카드배송 모집 광고 보고 카드 배송일 할려고 갔습니다.
그런데 카드배송이 파산이나 신용불량자는 못한다고 하더군요.

저는 딱히 빚도 없고 해서 무사 통과 했습니다.

카드배송의 대해 10-15분 정도 교육하고 직접 가서 해보는게 듣는 것보다 낮다고 PDA라고 태블릿pc 주고 지도 주고 가서 해보라고 하더라고요.

 

사실 교육할것 없긴 합니다. 다른곳도 아마 5~20분만에 교육 다 마칠 껍니다.
회사에서 주는 태블릿pc로 지도 못보게 합니다.

 

 

태블릿pc로 지도보면 데이터 나가서 데이터 부족한다고 뜨고 카드 주는 분에게 데이터 부족한다고 말했는데요. 회사 폰으로 지도 보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그래서 어쩔수 없이 제 휴대폰을 데이터 무제한으로 했습니다. 흠흠....

회사에서 주는 폰은 고객에게 전화, 문자, 고객 싸인 이 세가지가 가능합니다.
배송을 해보니 아파트는 다들 낮에는 부재가 무척 많더군요.

 

경비실의 맡기라고 해서 갔는데 경비실에서 카드 받는 걸 거부해서 골치 아프더라구요.

어쩔 수 없이 친척이나 직장동료라고 허위로 사인해서 우편함에 넣었습니다. 

 

하지만 원래는 이렇게 하면 안됩니다. 대리수령 하면 본인이 등록하기 전 까지 사용이 안됩니다.

그런데 본인지정 카드는 대리수령 안되고 받는 사람 본인 신분증이 있어야만 수령인에게 줄수 있어서 문제더군요.

본인지정 카드는 대리수령 안된다고 해도 왜 안되냐고 저에게 따집니다.

자기 퇴근하고 오라고 합니다. 이게 굉장히 귀찮습니다.

 

 

카드 한장때문에 30분 넘는 거리를 가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솔직히 안하고 싶어도 고객이 카드사의 민원 넣은면 배송 기사는 패널티라고 벌금을 내야합니다. 저도 패널티 모르고 안된다고 했다가 돈 깍이는 걸 보고 하게 되었죠.

일주일만 배송해도 지도 안보고도 어디인지 알게 되더군요.

진상 고객도 가끔씩 만남니다. 카드 늦게 왔다고 저에게 욕하거나, 본인 지정이라서 본인이 받아야 하는데 가족에게 안준다고 욕하거나 고객도 아니고 경비원이 나에게 인사 안한다고 나를 무시하는 거냐면서 싸우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1층 로비에서 기달려야 하는 경우가 있는데 한참을 기달려도 안내려오더군요.

다시 전화해도 금방 내려가니까 기다리라고 했는데요.

 

한 20분 지나서 내려오는 겁니다. 늦어서 미안하다는 말 한마디 없었고 그냥 카드 받고 가더라구요. 

이때 정말 화가 났습니다.

 

진상 고객때문에 너무 화가나는 날도 있습니다.

참고 하는데 비오는 날 카드가 살짝 젖었다고 저에게 뭐라고 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때 정말 폭팔할 뻔 했습니다.

 



진짜 택배 보다 배송 안됩니다.
경비실에서도 카드나 상품권이면 안받아 주는곳이 많습니다.

게다가 본인지정이라고 본인밖에 못받는 카드가 있어서 힘듭니다.
택배와 달리 미리 전화해야 해서 고객하고 전화해야 하는 시간이 상대적으로 깁니다.

우편함이나 문앞에 놔두고 갈수 없습니다. 저는 대충 우편함에 넣다 걸려서 벌금 냈습니다. 

그리고 처음 오신분 중 우편함 넣고 다니다가 카드가 3장이나 사라져서 한달도 못버티고 그만두신 분 계십니다. 

중고딩들이 몰래 가지고 가는 경우가 진짜 많습니다. 테이프를 붙여도 가지고 갑니다.

공통적으로 카드나 상품권 잊어 버리면 배송원이 물어 해야 합니다. 카드는 20만원 정도 됩니다. 

왜이리 많냐고 따지니 카드 잃어 버린 경우가 많았고 우리가 아니라 은행에서 정한 금액이라고 하네요.

1장당 1300원이라고 적는데요. 이게 긴급카드인데요. 카드 중에서 최고 금액이고요.

카드 마다 금액이 다릅니다. 대리수령 되는게 가장 적고요 800원 정도 합니다. 

 

본인지정이 900원, 본인지정 동의서가 그 다음으로 가격이 높습니다.

1300원짜리 카드는 얼마 없습니다.

 



근무시간 자율이라고 하는데 카드 받는분 기다릴려고 오후 10시 퇴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운 좋은면 8시에 끝나는 경우도 있습니다. 

 

우리가 퇴근을 정하는게 아니라 고객 퇴근 시간의 저희 퇴근 하는 시간이 정했집니다.

카드사 마다 다르지만 보통 7주일안에 배송이 되어야 합니다. 못하면 카드사로 반납합니다. 

배송 못하면 배송원에게 정말 뭐라고 많이 따집니다.

 

집에 제대로 찾아가냐, 그냥 회사 직원에게 주면 되지 않느냐 등 저희에게 심하게 말하는 사람 무척 많습니다.
회사에서 1시간의 10장 돌릴수 있다고 하는데 6분의 1장 씩 돌려야 가능한데요;; 솔직히 무리 입니다. 

회사에서 단체로 시키면 모르죠. 1시간에 평균 6-7장 정도 배송합니다.

진짜 계산 해보면 최저임금도 안됩니다.

카드 배송은 배송원이 사업자로 되어서 노동청에 문의해도 안된다고 합니다.

진짜로 배송하는 직원만 봐도 젊은 사람은 없고 할머니나 용돈벌이 나오신 주부나 은퇴 후 어르신들 밖에 없습니다.
최저임금 안줄려고 근로 계약서 쓰는 알바가 아니라 배송원들은 개인 사업자로 계약하는 꼼수를 쓰더군요.

 

게다가 기름값은 기름값대로 나가구요.....젊은 분들은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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