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 퇴사, 회사에서 짤렸을 때 실직 후 가게를 차리면 안되는 이유

사회생활|2019. 9. 11. 16:19

 

 

 

우리는 때때로 살아가면서 커다란 좌절을 겪게 됩니다.


IMF 이후 구조조정이라는 말이 유행하면서 수많은 직장인들이 직장을 잃었고 그 뒤로 신용카드 문제가 악화되면서 우리 경제, 특히 내수는 활력을 잃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수출이 받쳐주고는 있지만 최근에는 문재인 정부로 인해 외교가 악화되어 그조차도 희망이 사라져 가고 있습니다.

문재인 정부로 인해 향후 몇 년간의 경제는 말이 아니게 어두울 전망입니다.
먼저 직장을 잃게 되었을 때의 방안에 관해 알아 보겠습니다.

직장은 양명의 근본, 먹고사는 것의 틀인데, 요즘 워낙 세상이 살벌해서 툭하면 권고사직이다 감원이다 하는 일들이 많습니다. 사실 사람더러 직장을 떠나라 하는 것은 '너 나가서 죽어라' 하는 얘기와 큰 차이가 없습니다. 즉, 직장을 잃은 사람은 대형 차사고로 중상을 입은 것과 같다는 말입니다.

 



더러 유능해서 직장을 잃어도 금방 다른 직장으로 옮겨간다든지 아니면 마침 독립을 하려고 벼르던 차에 그런 일이 발생했다면 아무 문제가 없겠지만 그런 사람 몇이나 될까요? 


그런데 직장을 잃고 나면 그냥 놀 순 없으니 몇 달도 지나지 않아 바로 자신의 사업이나 가게를 차리는 사람들이 실로 많은데 그야말로 위험천만한 일입니다.

직장을 잃었다는 것은 대단한 흉한 일을 만난 셈이기에 현재 본인의 운세가 좋지 못하다는 것을 단적으로 말해주고 있는 것입니다. 그렇건만 그런 일이 있고나서 얼마 되지도 않아 사업을 하거나 가게를 연다는 것은 재고해볼 일인 것이죠.

사업을 한다는 것은 대부분의 경우 퇴직금은 물론 집을 담보 잡히거나 더러 가까운 사람으로부터 사업자금을 빌려서 하게 되는데 그야말로 실패해서는 안 될 인생의 승부수가 되는 것입니다.

그런 승부수를 가장 악운(惡運)에 던진다는 것은 그만큼 성공의 확률도 낮아집니다. 사업을 시작했다가 다시 어렵게 되거나 가게 문을 닫게 되면 정말 그 때는 아무런 대책이 보이지 않을 것입니다. 이처럼 대부분 실직으로 인한 고통은 그 자체보다도 그 이후에 실책을 범함으로써 더 가중됩니다.

 



운명학적으로 볼 때, 일단 실직을 당한 후 별 대안이 없고, 재취업도 어려운 사정이라면 일단 마음을 느긋하게 가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미 그런 악운이 닥쳤다면 그것은 최소한 3년에서 대개의 경우 6년동안 어려운 시기가 이어지는 법입니다. 


그 중에서도 전반 3년은 대단히 어려운 기간이고 그 후반은 서서히 운세가 호전되어 원래의 제 자리를 찾아가는 기간이 됩니다. 내리막 3년에 오르막 3년이지만 그 기간이 다 지나야 원 위치로 돌아올 수 있는 것입니다. 

몇 년 전인가 미국의 그런대로 좋은 기업들은 Early Retirement Program(ERP)라고 하는 조기퇴직프로그램을 지원할 경우 3년치의 급여를 주는 것을 보았습니다. 속으로 대단히 그럴듯한 액수라고 여겨졌습니다. 

이 말은 내리막 3년을 당장 급하게 서두르지 말고 유급 휴가 받은 셈치고 받은 월급으로 생활을 하다보면 서서히 새로운 전망도 보이고 기회도 생겨나기 마련인 법이니 그 제도가 참 좋다고 여겨졌습니다.

그러나 봉급을 받고 살아가던 사람들은 매달 고정된 날짜에 통장에 급여가 찍히고 그것을 찾아서 쓰는 버릇이 있어 3년치 급여는 아니라 하더라도 다소 목돈을 받았으면 그것을 그냥 앉아서 쓰고있으면 불안해서 견디질 못합니다. 

 



특히 자녀가 중ㆍ고등학교에 다닐 경우, 교육비는 엄청나게 들어가기 마련인데, 실직을 당하면 앉아서 느긋하게 여유를 부릴 정신은 없고 그저 당장 사업을 벌이거나 가게를 열겠다는 마음이 앞서는 것은 어쩌면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하지만 급할수록 돌아가야 합니다.


사람은 의지가 있고 몸만 건강하면 어떻게 해서든 잘 살 수 있는 법인데, 당장 실직 후 대안을 찾는다고 찾은 것이 오히려 상황을 더 악화시키게 되고 그 바람에 구렁텅이로 내몰리는 것을 우리 주변에서는 너무도 흔하게 보고 있어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급여로 생활하는 사람들, 대우가 좋은 직장에서 근무하는 사람들은 타성에 젖어서 그만한 대우나 봉급을 받는 것이 자신에 대한 마땅한 예우라고 여기는 경향이 있습니다. 더러 속으로 직장을 그만 두고 사업을 하면 상당한 행운을 잡을 수 있다고 자신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습니다.

하지만 정작 실직당한 후, 사업을 하거나 가게를 열어서 돈을 벌려고 해보면 단돈 백만 원을 번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일인가를 새삼 느끼게 됩니다.

 



다만 실직 후에 목돈이 들어가거나 자본이 들어가는 일이 아니고, 노동을 통해 돈을 버는 일이라면 당장 시작해도 좋습니다. 나아가서 새롭게 세상을 살아가는 데 있어 상당한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어떤 분은 좋은 직장을 다니다가 실직한 후, 답답해서 막노동을 하는 분도 보았는데 심신 양면에서 무척이나 바람직한 현상입니다. 

육체노동은 두 가지 점에서 우리에게 유익합니다. 첫째, 몸을 써서 일을 하므로 건강이 좋아지고 돈 벌기가 쉽지 않다는 것을 새삼 인식하게 되니 겸손을 배우게 됩니다. 둘째, 몸만 성하면 언제든지 먹고살 수 있다는 자신감을 줍니다.  

아무튼 실직했다면 결코 서두르지 말기 바랍니다. 있는 돈이나 받은 돈을 까먹고 있을지라도 어디까지나 여유와 자신감을 잃지 말아야 합니다. 그리고 시간을 두고-대략 3년의 기간- 기다리면서 연구하다 보면 새로운 일자리를 찾거나 정말 하고픈 사업 아이템을 찾아서 그리 어렵지 않게 새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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