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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고질병 훈장질과 오지랖

사회생활|2019. 5. 4. 00:00

오지랖은 꼰대라면 반드시 갖춰야 할 기본소양 1순위인데요.

전 세계적으로 한국인들은 유난히 오지랖으로 악명이 높은데, 남에 대한 단순한 흥미가 아니라 불필요한 간섭으로 이어지는 일이 심각할 정도로 많습니다. 


어느 정도냐면 외국인들에게 한국의 단점이 뭔지 물어보았을 경우 거의 이구동성으로 이야기하는게 바로 이 오지랖인데요. 문제는 정작 자신의 행동이 오지랖이라는 자각이 없는 사람들이 세대 불문하고 의외로 많다는 것이죠. 그 뿐 아니라 오지랖이 한국인의 '미덕'이라는 '정(情) 문화'로 포장이 되니 더더욱 답이 없습니다.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겪는 오지랖


북미, 유럽, 일본의 경우 살이 찌거나 여드름이 나도 그에 대해서 언급을 하지 않는데 한국은 바로 만나자마자 그 사실을 바로 이야기하고 더 나아가서 물어보지도 않은 해결 방법에 대해서 말해 기분을 상하게 만드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남에 대해서 쓸데없이 신경을 많이 쓴다는 것이죠.


남녀 모두 마찬가지지만 여성을 예로 들면 여성들끼리 쓸데없이 몸매와 성형수술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지적을하고 남성들은 외모에 대해서 직설적으로 평가를 하다보니 외모가 떨어지는 사람은 자존감이 떨어질 수 밖에 없고 이는 외모에 대한 자신감 하락으로 이어져 성형수술로 이어질 수도 있고 결과적으로 보면 외모지상주의를 부추기게 됩니다.


한국의 패션이나 기타 다른 것들이 유행을 타는 것도 어느정도는 이 오지랖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는데요.

출세 목적 교육의 원인도 어느정도 이 오지랖 문화에 있다고 볼수 있습니다.


부모들이 공부하라고 닦달하는 이유도 동창회 나가면 주로 이야깃거리가 자녀 이야기이기 때문인데요. "다 너를 위해서야."라고 덧붙이며 했던 잔소리도 결국엔 부모 자기자신을 위한 셈입니다. 그리고 명절때도 명문대, 대기업, 7급이상 공무원, 전문직 등은 오지랖 방지권을 얻게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문제점에 대해서 생각을 하면서 원인에 대해서 하나하나 차근차근 짚어가면서 올라가보면 그러한 현상이 발생한 이유가 대부분 오지랖에서 기인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현상들을 없애기 위해선 오지랖이 줄어드는게 한국의 가장 큰 숙제라고 볼 수 있는데 워낙 한국의 문화로 자리잡아 가능해 보이진 않을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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