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 직장생활 상명하복의 문제는?

사회생활|2019. 5. 9. 00:17

상명하복의 문제점


주로 외국계보다는 한국 기업, IT나 전문서비스업보다는 제조업이나 비숙련 서비스업에서 문제가 되는 편입니다. 특히 개인 악감정에 의한 인사처리나 개인적인 상명하복에 대한 요구 등 업무성과를 저해하는 상명하복은 사기업보다는 공공기관, 대기업보다는 중소기업 (또는 본사보다는 지사)에서 더 강하게 드러납니다. 


반면, 수뇌부의 결정에 의한 조직적, 구조적인 상명하복은 공공기관보다는 사기업, 중소기업보다는 외국계나 대기업에서 더욱 강하게 드러납니다.


시간당 노동 생산성 도표(2010)를 보면 한국인의 시간당 노동 생산성은 처참한 수준입니다. OECD 1위인 룩셈부르크나 노르웨이가 76$ 정도이고, 나태한 근무 태도로 전 유럽에서 악명을 떨치는 그리스의 경우에도 32$가 나오는데, 한국은 그보다도 낮은 27$가 나오는데요. 


독일이나 프랑스 기업의 운영방식을 보면 한국과 도저히 시간당 노동 생산성이 같을 수가 없습니다. 2008년에 기밀 해제된 미국 문서에서 CIA가 적국의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방법으로 서열을 나누어 상명하복을 하도록 스파이에게 시킨다는 것인데요. 따라서 한국의 기업들에는 미국의 스파이가 잠입해 있는 상태나 마찬가지입니다.


이러한 말도 안되는 처우가 당연하게끔 용인된다는 사실과 그것이 당연하다는 생각이야말로, 한국의 모든 걸 좀먹는 사람들 머릿속의 거대한 바오밥나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개인을 짓밟고 올라선 집단에 미래가 있던 적은 없었지만 이 땅에서는 모두를 위한 행동이라는 행위로 꾸며진 채 행해지고 있는데요. 불합리함은 사라져야 하고, 그것은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남아있어선 안되는 것이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지만 기형적이게도 한국에서는 개인보다 조직이 위에 있다는 성립할 수 없는 불합리함이 아무렇지도 않게 자리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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