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치,철거 행사 알바 후기

아르바이트|2019. 7. 17. 21:12


오늘은 행사할때 사용하는 천막 설치 및 수거 알바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첫날 간만에 돈번다는생각으로 들떠있었습니다. 7시20분에 차 태우러 온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타러갔습니다. 차를타고 20분정도 가더니 행사장이라고 내리자 마자 플라스틱 의자를 깔으라고 하더군요. 


첨엔 별로 힘든게 아니구나 했었습니다ㅋㅋㅋ근데 하나하나 의자를 빼는데 더럽게 안빠지고 힘들더군요. 의자 다 깔고보니 8시반 나름 힘들긴 하지만 잠깐의 쉬는시간이 좋았습니다. 


그러고 차를 탔습니다. 어떤 아저씨가 자기가 반장이라고 말하더군요.

이런 일 해봤냐고 어려운거 아니라고 말하더라구요. 


창고로 갔습니다. 다른데서 공연한다고 우린 준비만 하러가면 된다고 말하더군요.

직원은 총 5명 의자 1500개 천막 10개 나무테이블20장 옮겨야 된데서 의자 1500개는 뭐 5명이서 500개씩나르면 금방이겠지 상상하며 갔습니다.


저한테는 의자 100개정도 쌓은거를 포터 근처로 끌어내라고 하더군요.

열심히 끌어냈습니다. 손가락 뿌러질거 같더군요..얼떨결에 다 하고 이제 행사장으로 갔습니다.


몸은 벌써 땀범벅 쉬는건 이동시간이 쉬는시간 이였습니다. 

도착하자마자 의자 테이블을 날랐습니다. 의자쌓인거를 날르라고 하더군요.


행사장 안에까지 업어서 날랐습니다. 요령도 없고 허리는 아파 죽겠는데 그러다가 점심시간..

밥먹고 10분쉬었나..바로 일시작하더군요ㅋㅋㅋㅋㅋ


어휴..저많은걸 가수 한번 온다고 힘들어 죽겠는데 몸은 땀범벅이 되고 행사장에 의자1500개 다 내렸습니다.


이제 의자를 깔고 정리할 차례가 왔습니다. 허리도 아프고 몸도 땀범벅에 그중에 오래 일하신분이 나한테 그러더군요. 


초반부터 말깠지만 그땐 기분나쁘게 들렸습니다. 피죽도 못처먹은 놈처럼 왜 그러냐고 덩치만크면 뭐하냐고 힘도 못쓰네 하면서 무시하더군요 ㅡㅡ


그래도 알바니까 참자 하며 참았습니다. 조금만 버티면 퇴근이겠다 싶었는데 의자 다 깔고 나온시간 오후4시40분쯤 되었습니다. 원래 마치는 시간 6시입니다. 


이제 천막치고 퇴근하면 되겠구나 했었습니다. 그런데 사장이 와서 의자 각이 안맞다고 쌩 난리를 치더군요. 줄자 대고 줄만 맞췃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


오후7시 갑자기 아침에 다른 행사장에 의자 깔았던곳 의자수거 천막 철거한다고 하더군요.

야근?ㅡㅡ지쳐있는 상황인데 빨리끝내고 집가서 샤워하고 맥주 한캔까고 잔다는 생각에 열심히 의자 수거중에 시간을 보니 밤9시10분이더군요.


아직 천막도 안 거뒀는데 이러다가 새벽까지 할기세였습니다. 천막 철거 다하고 쓰레기 줍고 무슨 모래가방이 있는데 그거만 주으면 된다고 하네요.


모래가방 1개의무게 40키로 나가는거 같더군요. 50개 이상 깔려있는거 같았습니다.

직원 한명이랑 주웠습니다. 허리 아프고 다리 후들후들 거리는데 몸에 힘도 풀리더군요 ㅋㅋㅋ


그러다가 다끝났습니다....시간보니 10시50분 사장이 전화 오더구ㅠㄴ요.

내일 물건 실어놔야 된다며 창고로 오라더군요. 창고로 왔습니다. 


의자 천막 다내리고 다른거 다 실어넣었습니다.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었습니다.

1시간동안 그렇게 나르고 옮기다가 12시에 퇴근이었습니다 ㅎㅎㅎ


수고했다고 내일도 나오라길래 아침에 일있으니까 못나간다고 했습니다. 

행사장 일 하지마세요 정말 힘듭니다.


행사장에서 17시간 일해서 받은돈 시급8천원×17 13만6천원....


그냥 노가다 하는게 훨씬 낫습니다. 

다음날 몸살 걸려서 결국 안나갔습니다.


행사 알바나 설치, 철거 알바는 절때 하지 마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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