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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류창고 피킹 알바 후기

아르바이트|2023. 2. 7. 07:16

 

물류와 유통쪽 알바나 직장 궁금한분들 많으시죠!

우선 마스크는 필수입니다!!
코로나 때문이 아니라 먼지가 많아서 그래요!

지역별로 물건이 오면 적재를 해 두고, 주문이 들어오면 해당 가게로 나가는 시스템이구요.
그런데 영업도 시키더라구요.

주변 가게들 필요한 제품 소개도 해야 하고 물건 위치도 잘 알아야 하는건 기본입니다.
저희만 그런건지 창고에서 계속 하는게 아니라 운전도 해야 하더군요

1톤 탑차 가득 채워서 가게 가서 전부 내려주고 마트 가면 진열도 다 해줘야합니다 ㅎㅎ ㅠㅠ
또 물류창고로 돌아와 가득 싣고 또 운전해서 나가고의 반복이구요.

이 작업을 하루 7~9번 정도 하는데, 가까운 곳만 가는게 아니라 먼 곳도 갑니다.

제가 왜 마스크를 써야 한다고 하냐면, 목이 너무 아프더군요. 
딱 두달째 되니까 제가 고참이 되어 있었습니다. 

'이번 직원은 오래 버티네~' 라는 말을 여러번 들었구요 
하루종일 걷고 주문 들어오면 물건 피킹하고 적재하고 탑차 채워서 운전도 하고....

 



정말 장난이 아니였습니다. 
전에 공장에서 라인 돌린적 있었는데 이거보다 힘든게 있을까? 생각들었는데 있었습니다. 

왜냐면 물류창고가 환기가 잘 안되요.
깔끔하지가 않거든요.

나이대가 있는 분들이 많아서 젊은 사람들은 적응이 좀 힘들어 보이더라구요
하긴 젊은 사람이 여기서 버틸수 있을까 생각하니 못버틸것 같네요

하루종일 일하고 나면 땀이 잔뜩 나고 지점차가 심하다고 하더라구요

물류센터는 대표적으로 택배랑 편의점, 마트가 있는데요. 
다른곳도 있나 모르겠네요.

일급제나 월급제중 선택할수 있어요 
오래 다닐사람들은 4대보험도 해 주니 월급제로 직장삼아 다니는 분들도 꽤 있으시더군요

말은 못해봤습니다 워낙 바빠서 ㅎㅎ

요즘은 물류 로봇도 속속 나온다고 하던데 이 일자리도 조만간 로봇들에게 뺴앗기는건가 생각하니 괜시리 우울해지네요. 

또 밥도 대부분 주는데 제가 간 곳은 워낙 많이 돌아다니는 곳이라 식비를 따로 주더군요
밥값 아까운 분들 많을텐데 이런 점 참 좋은거 같아요

생각보다 체력이 좀 필요한 일이고 하다보면 체력도 은근히 붙어요
처음 적응만 잘하면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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