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골프연습장 알바(아르바이트) 후기

아르바이트|2019. 6. 12. 00:02


안녕하세요 저는 골프장에서 몇달간 알바를 했습니다.
다른 곳보다는 시급을 많이 주어서 시작을 하게 되었습니다. 


시급은 8500원이였고 일은 카운터에서 예약 받고 음료 갖다드리고 청소하는 일이였어요 제 시간은 저녁 6시부터 손님있을때까지 했어요.


그래서 마치는 시간도 정해져 있지 않아서 약속은 절대 잡을 수 없었었고 분명 마감시간은 3시라고 되어있어서 택시비 지원까지 해준다고 해서 갔는데 원래 시급이 8000원인데 택시비 지원 안해주는 대신 8500원이라구 해서 그냥 알겠다고 했었어요.


돈 버는데 힘들지 않은 곳이 없을꺼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여기는 너무너무 도가 지나가치게 사람을 깍아내리고 힘들기도 많이 힘들었지만 꾹꾹 참으면서 이것도 하나의 사회생활이니 잘 적응해보자 하고 열심히 일을 해왔었어요.


사장님 어머님이 주방이모였는데 주방이모님께서는 항상 화내고 , 짜증내고 , 소리만 치시고 마감조다보니 새벽에 되면 배가 고파서 라면을 하나 끓여먹었습니다 . 




다음날 왜 라면을 먹었냐고 눈치주시면서 계속 혼을 내시고 그날 저녁은 해산물이 있어서 제가 못 먹기 때문에 먹지 않는다고 말씀드렸더니 또 몰래 라면 끓여 먹을꺼냐부터 시작해서 김치랑 밥만 먹어라 이런 말씀을 하시더군요.


(배고프면 원래 라면을 끓여먹어도 됩니다) 마치 저는 죄인이 된거 같더군요 .. 이건 빙산의 일각입니다 . 사장님은 직원들끼리 인수인계하는 노트가 있는데 따로 혼내시지 않고 노트에 적어서 쪽이란 쪽은 다 줍니다 ㅠㅠ 


하 쓰다보니 또 울컥하네요 ,, 결정적인 사건이 있었는데 예약 전화도 이제 안오고 해서 마지막 손님들만 나가면 집을 갈 수 있는 상황이였습니다.


때마침 전화 한통이 오길래 받았는데 혹시 마감했냐고 손님께서 여쭈시길래 이제 마지막 손님 나가시고 마감만 하면 되요 라고 말씀드렸더니 그럼 다음에 갈께요 하고 끈으셨습니다.


다음날 사장님께서 니가 내 돈줄을 끊었다는 식으로 막 혼내시고 손님에게 전화가 와서 골프치고 싶었는데 마감했다고 해서 치지를 못했다라고 말씀하셨다고 했는데요.




앞뒤도 안 맞고 해서 뭐지 했는데 알고보니 실장님과 함께 맨날 마감조들이 뭐했는지 예약을 받았는지 아침마다 출근해서 씨시티비 돌려보시고 확대해서 전화 누구였는지 확인하고 그 손님이 예약판에 없으면 직접 전화해서 왜 안왔냐고 물어보고 했었더라구요 .. 


거짓말까지 치면서 너는 그만두면 그만이겠지만 내게 돈주는 사람들인데 이런식으로 하면 돈이 끊킨다고 ,, 이번에도 이런 사건이 일어나서 참다가 폭발해서 그만두었습니다.


제가 이상한가 싶어서 딴 알바생 그만둔 알바생한테도 물어보았더니 역시 똑같은 생각이였습니다. 그만둔 알바생도 저와 같은걸 똑같이 느끼고 그만뒀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금연인데 손님들 방안에서 담배 엄청 많이 핍니다. 집에 돌아오면 담배냄새가 옷이랑 머리에 찌들려 있어요 ㅠㅠㅠ

꼭 믿고 거르시길 바랄께요 더이상 저와같은 알바생들이 피해를 안보길 바라며 ㅠㅠ 항상 화이팅입니다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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